경북도는 현재 공사중인 대구지하철 1,2호선을 경산.영천시까지 연계하는
광역전철망 건설공사를 오는 97년 착공할 방침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실시한 대구지하철 경북지역
연계건설에 따른 타당성 조사결과 전철을 지상으로 건설할 경우 공사비가
지하건설의 절반수준밖에 되지않는등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내년초
4억원을 들여 경산.영천지역 전철건설 기본계획에 대한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
도는 내년에 용역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대구시 지하철건설본부측과
협의, 월배~안심간 대구지하철 1호선의 개통(97년중순 예정)이전인 97년초에
안심~하양~금호~영천간 24km구간에 대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는 또 대구지하철 2호선인 성서~고산구간에서 고산~경산 압량~하양~영천
금호간 21km구간에 대한 공사도 97년말 착공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도는 이들 구간을 지상으로 건설할 경우 지하건설비의 절반인 km당 2백억
~3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2개노선의 총공사비는 1조~1조5천
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는 내년에 지하철건설에 대한 용역결과가 나오면 97년예산에 지하철
건설공사비로 국비등 2천억원가량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