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20일 대일무역역조개선을 위해 협력업체 가운데 대일수출
유망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삼성물산이 발표한 ''대일수출 유망협력업체 자금 지원제도''에 따르면
일반 협력업체의 경우는 연간수출약정액이 50만달러 이상이어야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나 대일수출업체의 경우는 이 기준을 30만달러 이상으로
낮춰 수혜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또 대출금리는 연간수출약정액에 따라 <>30만~50만달러는 연리 10%
<>50만~75만달러는 8% <>75만~1백만달러는 6% <>1백만달러이상은 4%로
정했다.

일반협력업체에 대한 대출금리체계에 비해 각 단계별 약정액 상한선을
절반으로 낮춘 것으로, 가령 일반협력업체가 연리 4%를 적용받으려면
약정액이 2백만달러이상이어야 한다.

업체볍 대출한도는 약정액 30만달러당 1억원, 대출기간은 1년이며 이밖에
담보문제나 사후관리문제 등은 업무효율상 일반협력업체와 같이 취급키고
했다.

한편 삼성물산을 통해 수출하는 협력업체는 모두 4백여개사이고 삼성물산은
금년의 경우 이들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예산을 2백억원으로 잡아놓고
있다.

<임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