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하겠습니다"
지난 1일자로 한일투자금융에서 신세계투자금융으로 회사명을 바꾼
정병순사장은 "신세계그룹의 공신력을 뒷받침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투자자금을 맡길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투금은 이를위해 본점1층 객장을 고객편의위주로 새단장했고
서울사무소와 중부영업소 사무실을 종합금융사에 대비, 확대 이전하고
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또 수십년 유통그룹 전통을 이어받아 대대적인 친절캠페인을 전개해
부산지역에서 가장 친절한 금융기관으로서의 새로운 기업이미지를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과거 부실여신으로 위축된 직원들의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힌 정사장은 "허수외형 한도초과여신 고율수신등의
껍데기를 버리고 신용리스크를 재검검해 내실있는 경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세계투금은 최근 국내 초일류 금융기관으로 나아가기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기업체질을 강화해 중장기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98년까지 종합금융사 인가를 받아 시장경쟁력을 조기에 구축하고
2000년에는 복합금융서비스 체제를 확립해 업계의 선도적 위치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정사장은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항심으로 먼 미래를 향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것"이라고 다짐했다.
< 부산 = 김문권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