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부품은 큰 폭의 수요증가를 보이고 있는 이동통신기기 시장을
겨냥, 핵심 장비인 휴대폰용 파워 서플라이(충전기)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총 50억원을 투자, 정읍공장의 생산능력을 현재의
월 20만개에서 월 50만개로 늘려 내달부터 본격 증산에 나서기로 했다.

대우전자부품은 지난해 미국 AMS사와의 기술 제휴를 바탕으로 파워
서플라이의 스위칭 주파수를 크게 향상시킨 신제품을 개발, 미국과
캐나다로부터 표준규격 형식승인을 받아 생산량 전체를 미국 모토로라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동체 통신기기의 수요 고급화 추세에 맞춰 기존 모델외에
성능을 향상시킨 신규 기종(509SWR.709.710)을 개발 시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이학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