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곡물자급도는 27.7%로 93년의 33.8%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농림수산부가 이날 열린 농업정책심의회에 보고한 ''95년도 농업동향
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곡물자급도는 생산감소와 사료곡물의
수입증가로 매년 하락세를 보여 92년 34.1%, 93년 33.8%에서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6.1%포인트나 떨어진 27.7%에 머물렀다.

또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사료용을 제외한 곡물의 자급도도 지난 92년
60.7%, 93년 61.3%에서 지난해에는 52.8%로 대폭 내려 앉았다.

지난해 곡물생산은 전년보다 6.6%(36만1천t) 증가한 5백82만6천t이었으며
이 가운데 쌀이 93년보다 6.5% 늘어난 5백6만t이 생산돼 전체 곡물생산량의
86.9%를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