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된 미/중국 관계가 차차 호전되어 가고 있으나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이 10월 정상회담을 개최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니콜라스 번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15일 밝혔다.

그는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10월 유엔에서 클린턴.강택민 정상회담의
개최가 한때는 ''있음직한 일''로 여겨졌으나 지금은 조건을 갖추어도 실현
가능한 상태를 넘지못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같은 정상회담에 합의한
일이 없으며 양국관계의 몇몇 남은 문제들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번스 대변인은 미해결 미.중 문제에 대만문제와 대만을 고립화시키려는
중국측 조치가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중국정부가 대만지도자들의 미국방문이 더이상 있어서는 안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는데 이 말은 미국의 ''하나의 중국''정책에 변함이
없다고 보장한 종전의 3개 공식성명에 첨가하여 또하나의 성명을 중국측이
원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