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타이어시장의 판도는 93년과 대동소이했다.

시장규모는 약 560억달러로 한해전보다 30억달러쯤 늘었지만 업체별 순위
에서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프랑스의 미셰린이 93년에 이어 다시 세계최대 타이어업체 자리를 지켰고
그뒤를 브리지스톤(일본)과 굿이어(미국)가 이었다.

미셰린의 지난해 세계타이어시장 점유율은 19%.

2위인 브리지스톤은 17.9%이고 3위인 굿이어는 16.4%로 이 선두 3개업체간
의 시장점유율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그뒤를 컨티넨탈(독일) 스미토모(일본) 피렐리(이탈리아)순으로 세계시장을
차지했다.

세계타이어업계는 올해 전반적인 세계경기회복으로 자동차시장이 커지고
그에따라 타이어시장도 상당히 신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상처음으로 세계타이어시장규모가 600억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타이어업계 전문지인 타이어비즈니스는 전망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