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존층을 파괴하는 염화불화탄소(CFCs)를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겨
오는 2005년까지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정부관리들이 13일 밝혔다.

국무원 산하 중국경공업총회의 한 관리는 이날 이 계획은 국제기구 등이
중국의 낙후된 산업시설을 개선하도록 돕겠다고 공약한데 따른 것으로 국제
차관이 이번 계획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경공업총회의 한 가전제품담당 관리는 냉장고에 사용되는 CFCs
가스를 2005년까지 사용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 CFCs를 대체하는데 2억6천만 달러가 소요되며 지난8월까지
세계은행 유엔개발계획(UNDP)등 국제기구와 미국과 독일로부터 2천7백만달러
를 지원받았다고 덧붙였다.

개도국 최대의 CFCs 배출처인 중국은 오존층보호에 관한 89년 비엔나조약과
91년 몬트리올 의정서에 조인함으로써 오는 2010년까지 CFCs를 대체하기로
합의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