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를 수입할수 있는 "수퍼그룹"이 기존 6개 단체에서 올해안으로 2~3개
가 더 늘어난다.

농림수산부는 13일 지난 4일과 6일, 12일 호주 뉴질랜드 미국등 육류 수출
국과 차례로 2.4분기 "쇠고기 분기별 협의회"를 열어 동시매매입찰방식(SBS)
의 세부운영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는 최근 식품개발연구원과 삼일회계법인에 수퍼그룹 신규지정 및
물량배정 방식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으며 11월 연구결과가 나오는대로 새로
운 쇠고기 수입업자를 선정하고 이들이 내년부터 2년간 수입할 물량도 새로
배정할 계획이다.

농림수산부 김달중축산정책과장은 "기존 6개 그룹으로는 늘어나는 수입물량
을 전부 소화할수 없다"며 "의뢰한 연구용역의 결과가 나오면 2~3개의 수퍼
그룹을 새로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BS물량이 늘어나는 것과 반비례해 수급이나 가격안정을 위한 물량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축협 한냉 등과 같이 수급 및 가격안정을 괴할수 있는
그룹을 우선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