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0회 세계여자주니어 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크로아티아를
대파하고 8강에 올랐다.

한국은 13일 새벽(한국시간)브라질 아라카후에서 벌어진 본선 1회전
16강전에서 곽혜정이 10골을 쏟아붙는 맹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크로아키라을 34-20으로 크게 이겨 러시아와 4강 진출을 겨루게 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전반전은 15-10으로 끝낸 한국은 후반들어 특유의 속공과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곽혜정과 박정해(5골), 김지은, 이상미(이상 4골)등 주전전원이
고르게 득점하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한국은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예선 전적 4승을 포함, 5전 전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한국과 맞붙을 러시아는 불가리아를 접전끝에 23-21, 2점차로
눌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