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환자에 의해 균이 옮겨지는 2차감염자가 새로 확인돼 콜레라환자는
모두 50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13일 경기도 강화지역의 환자로 밝혀진 이모씨(여.58)의
가족에 대한 추적조사를 벌인결과 지난 12일 진성환자로 확인된 하모군
(남.2.경기도 안산시)의 형(4)도 진성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하군가족이 지난 추석연휴동안 할머니 이씨를 방문,환자인 이
씨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음식물이나 지하수)에 의해 "2차감염"됐을 것으
로 추정했다.

그러나 하군부모는 검사결과 콜레라에 감염되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하군이외에 추가 환자는 확인되지않아 콜레라확산이 진정국면
에 들어든 것으로 분석하고있으나 개인위생철저와 음식물을 날 것으로 먹
지말 것등주의사항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현재까지 콜레라환자는 충남 25명 강화11명 인천 8명 포항 4명 대
전 2명등 모두 50명으로 집계됐다.

< 남궁 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