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의 해외전환사채가 올들어 스위스시장에서 소화된 국내 기업의 해외증
권중 가장 낮은 금리로 발행된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쌍방울은 오는 14일 대신증권을 주간사로 5년만기
의 전환사채(CN)2천1백70만스위스프랑어치를 4.11%의 중도상환수익률 (YTP)로
발행키로 했다.

이같은 발행금리는 올해들어 스위스시장에서 해외증권을 발행한 20개 기업
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한화종합화학(4.55%)의 경우 보다 0.4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는 스위스 국내금리가 최근 하향추세를 보이는데다 가산금리도 0.38%에
불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쌍방울 CN의 표면금리는 0.25%이고 전환가격은 기준주가(4만3천5백원)
에 20%프리미엄을 얹은 5만2천2백원에 결정됐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