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와 요르단은 11일 합작회사 설립과 송유관 건설이 포함된 석유사업
계획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아므르 아-라시드 이라크 석유장관과 이 각서에 서명한 사미 알-다르와제
요르단 에너지장관은 INA통신관의 회견에서 "이 각서는 가까운 장래에
시행될 일련의 합작사업의 시발점이며 현안의 가장 중요한 사업중에는
이라크산 석유를 요르단의 알-자르카 정유소로 보낸 송규관 부설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다르와제 장관은 "이 사업이 2개월내에 끝날 조사에 이어 시작될 것이며
완공되면 초기단계의 송유량은 하루 10만배럴, 그후에는 35만배럴로 증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시드 장관은 이 양해각서 내용에 석유탐사를 위한 양국간 합작회사
설립과 요르단 홍해휴양지 아카바의 합작 정유공장 건설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 정유공장은 완공후 초기단계에 하루 14만배럴을 생산하고 그후 25만배럴
로 증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