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8일 경기회복을 뒷받침
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재할인율을 0.5%포인트 인하, 사상 최저수준인
연0.5%로 끌어내렸다고 발표했다.

일본은행은 또 단기 콜금리도 재할인율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의 재할인율 인하는 지난 4월에 이어 올들어 2번째로 실시되는 것이다.

한편 일본은행이 재할인율 인하와 더불어 미국 달러화의 적극적인 매입에
나서자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장중 한때 달러당 1백.21엔에 거래
되는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독일 분데스방크, 일본은행의
시장개입이 보조가 제대로 맞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달러화는 도쿄
환시에서 달러당 99.75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어 열린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더욱 약세를 나타내
전날보다 0.28엔 떨어진 달러당 99.70엔에 폐장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