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그랜빌의 법칙"에 따른 기술적 분석이 강력한 주식매수사인를 보내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동아증권은 "그랜빌의 법칙"에 따라 최근의 주가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하락하던 25일이동평균선이 상승하는 1백50일선을 향해 내려오다가 지난 4일
부터 상향반전되고 있어 지난해11월의 고점부근까지 근접하는 주가상승이 예
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랜빌의 법칙은 이동평균선간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8가지의 매수, 매도법
칙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같은 상향반전되는 경우를 강력한 매수신호로 내세
운다.

동아증권은 분석을 통해 국내주식시장에선 지난86년이후 최근까지 이런 사
례가 9차례 발생했는데 대세하락의 막바지였던 91년9월의 한 사례를 제외하
고는 모두 종합지수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상사례의 평균상승일수는 37일이었으며 상승률은 18.9%였다.

이같은 경험을 단순적용할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현재 지수대인 9백40-50수
준에서 18%정도 높은 1100선까지 상승흐름을 탈 가능성이 크다는게 동아증권
의 진단이다.

특히 이번에는 25일선을 비롯해 75일선 1백50일선이 정배열(그랜빌의 매수
법칙중 하나)된 상태에서 매수사인이 나타나게돼 더욱 주목된다고 동아증권
은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