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7일 창립 49주년을 맞았다.

이날 대한생명은 본사 별관 3층 코스모스홀에서 기념식을 갖고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회사수익력을 극대화하겠다는 21세기 성장전략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첨단 멀티미디어시설인 영상회의시스템을 통해 전국 점포에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서 김광평사장은 "인력과 전산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 장기적인 안목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21세기 비전을 밝혔다.

국내최초 생보사인 대한생명은 지난85년 서울 여의도 63빌딩 준공을
계기로 급성장을 거듭, 85년말 7천3백91억원에 불과했던 총자산이
작년말 7조5천8백3억원으로 10배이상 증가했고 신계약은 6조7천억원에서
95조원으로 14배, 보유계약은 9조1천억원에서 1백65조원으로 18배나
신장했다.

또 제조업체의 매출액에 해당되는 수입보험료는 85년 5천억원에서
94년에는 4조2천억원으로 8배 증가, 영업부문에서 국내생보업계
2위자리로 발돋움했다.

대한은 자산수익력 극대화를 경영의 최우선과제로 두고 이를 위해
현재 8백억원에 달하는 해외투자규모를 올연말까지 1천억원으로 늘리고
향후 매년 30%이상 증액,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 송재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