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금융을 인수한 성원건설(회장 전윤수)은 95년 도급순위 44위
(도급한도액 2,700여억원)의 중견 건설업체이다.

7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 87년에 현 경영진이 인수,88년 본사를전주로
이전해 전북지역의 유일한 1군 건설업체로 성장했으며 자본금은 400억원,
종업원수는 계열사를 포함 1,000여명에 이른다.

계열사로는 성원산업개발(토목건축공사업),성원공영(철물제조및 설치업),
성원 캘리포니아(건설업,미국현지법인),가문건설(토목및 주택업),
모던인스트루먼트(컴푸터생산및 판매),범진산업(건축자재)등 6개사가
있으며 이번에 대한투자금융을 인수로 계열사는 모두 7개사로 늘어났다.

모기업인 성원건설은 주로 아파트건설등 주택사업에 치중해 지난해에는
1만1,500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했으며 올해에는 일산등 수도권신도시를
중심으로 1만3,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3년동안 매년 50%정도의 고성장을 거듭,대신경제연구소가 상장
건설사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경영평가에서 4년연속 종합1위를
차지하는등 탄탄한 내실을 보이고 있다.

< 이정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