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대외경쟁력강화를 위해 북미의 관문인 뉴욕 존.F.케네디공항에
전용여객터미널을 건립한다.

대한항공은 5일 조양호사장과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6일 현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에 전용화물터미널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
나 여객전용터미널 건립은 북미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케네디공항 여객전용터미널은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일본항공등과 공동으
로 건립,사용하게 된다.

이 터미널은 9천9백평의 부지위에 탑승구 11개,카운터 96개,수하물 자동처
리 시설등을 갖춘 연건평 1만8천평의 규모로 건설되며 98년 5월에 완공된 예
정이다.

총공사비는 4억3천4백만달러 규모로 뉴욕시의 면세채권 발행으로 충당하게
된다.

대신 대한항공등 터미널 사용 4개사는 25년간 사용료 형식으로 공사비를
분할 상환하게 된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