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충남도는 오는 2001년까지 천안지역에 4만평규모의 농수
산물 물류센터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5일 도에 따르면 총사업비 9백억원을 들여 오는 96년부터 2001년까지 충남
천안지역에 4만평규모의 관광레저및 무역기능까지 갖춘 농수산물 물류센터를
건립,중부및 영호남지역의 물동량을 종합처리키로 했다.

이 사업은 농.수.축협과 컨소시엄으로 추진할 계획인데 사업비 가운데 4백
50억원은 국비및 도비로 지원되고 나머지 4백50억원은 농.수.축협이 일정비율
로 부담토록 할 방침이다.

농수산물 물류센터에는 집하장과 배송장 저온저장고 직판장등의 물류시설을
비롯한 쇼핑및 관광레저 무역시설등이 들어서게 된다.

단계별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1단계(96-97년)로 농.수.축협과 컨서소시엄을
구성하고 도내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생필품 농자재등을 취급,대전권의 배송
및 쇼핑센터기능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2단계(98-99년)는 운영주체를 타시도와 민간으로 확대,물류센터의 기능을
물류에서 농수산물가공 레저 쇼핑단지기능으로 확대키로 했다.

3단계인 2000-2001년까지는 외국기업을 운영주체로 참여시켜 농수산물 관련
제품의 해외수출을 위한 무역기능도 갖추기로 했다.

이에따라 충남도는 농수산물 물류센터 건립에 농수축협을 컨소시엄으로 참
여시키위해 사업참여및 출자비율등에 대한 각종 제반문제를 농수축협과 구체
적인협의를 벌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영호남의 도로망이 집결되는 천안지역에 대규모 물류센터가
조성되면 물류비절감에 엄청난 효과가 기대된다"며"사업추진의 본격화를 위해
관련기관과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어 조만간 참여범위가 결정될 것"이라
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