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국내PC업계 최초로 미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 "윈도즈95호환성
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윈도즈95호환성 인증제도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전세계 각 PC업체 제품을
대상으로 플러그앤플레이,통신접속및 멀티미디어지원등 윈도즈95의 기능을 안
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를 시험해 제품의 신뢰성을 보장해 주는 제도다.

현대전자는 현재 생산하고 있는 펜티엄PC 전기종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으며
멀티미디어PC인 "멀티캡 IV"등도 인증획득을 추진중이다.

이에따라 현대전자는 자사의 제품에 차세대 운영체제의 안정성을 보증하는
표시로 윈도즈95 로고를 부착키로 했다.

국산PC가 윈도즈95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윈도즈95 시
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전자 대우통신등도 오는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
인 신제품을 중심으로 윈도즈95 인증획득을 진행중이며 이달말경에는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전세계 4백50여종의 기종을 대상으로 윈도즈95 호
환성 여부를 평가해왔으며 자사가 공식적으로 안정성을 보증할 수 있을 때 인
증을 부여해왔다.

< 김승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