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재질의 광촉매가 특수기술로 진공코팅된 생수,식품용기및 램프가 개
발됐다.

진공코팅및 장비전문업체인 한국브이에스(대표 이형곤)는 최근 유독물질분
해와 함께 살균작용을 하는 광촉매를 제품표면에 코팅시킨 생수,식품용기와
램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광촉매란 빛의 에너지를 받아 공기중의 산소를 활성산소로,물이나 수분은
수산래디칼(활성산소의 일종)로 만들어 산화질소 산화황 일산화탄소등 유독물
질을 분해제거하고 살균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따라서 이번에 개발된 생수용기는 먹는 샘물,식품의 품질안정성을 높여 식
음료품의 수출증대에 큰 몫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또 램프는 유독물질을 분해하는 광촉매가 코팅됨으로써 공기가 탁한 지하도
나 지하상가등의 공기정화와 살균효과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들 제품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최근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돼 오는10월
7일부터 서울삼성동 종합전시장에서 열릴 전국우수발명품전시회에 출품된다.

한국브이에스는 96년말까지 6억원을 투입,생수병 1.5 들이 월30만개를 처리
할수있는 광촉매 특수진공코팅라인을 완료,97년초부터 본격생산에 착수할 계
획이다.

컴퓨터보안경인 "터보그린"을 개발,시판해온 이 회사는 이들 신제품을 내수
는 물론 수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형곤사장은 "광촉매 코팅의 이용분야는 조명기구류와 관련기기,포장재료
,자동차내장품,주방기기류,실내내장재,지하철구내용 구조물등 공해와 세균감
염우려가 있는 분야는 어떤 것이든 적용될수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