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새 품질표준의 도입을 포기함으로써 컴퓨터소프트웨어표준을
둘러싼 미국과 일본간의 협상이 29일 타결됐다.

일본인증위원회(JAB)와 전미표준협회(ANSI)는 이날 일본에 수입되는
외국 소프트웨어의 물량을 감축시킬수 있는 새로운 품질표준안을 파기키로
합의했다고 미국소프트웨어협회(ASS) 부회장 존 잉글룬드씨가 밝혔다.

그는 일본이 지난4월부터 추진해온 조치는 수입되는 모든 외국산
소프트웨어들이 일본의 품질기준에 적합판정을 받도록 요구, 미국의
소프트웨어회사들에게 개발비용으로 20%이상 높게 부담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4월 제안된 그 조치가 시행됐다면 미국의 대일 소프트웨어
수출에 비관세장벽을 구축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대일 소프트웨어수출물량은 지난해27억달러에 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