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대전시 도시가스요금이 현재 수준으로 동결된다.

30일 대전시는 공공서비스요금 인상억제차원에서 충남가스가 제출한 도시가
스요금 8%인상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대전지역 도시가스공급업체인 충남가스측은 도매가격 5.52%인상과 인건비상
승등을 이유로 현행 입방미터당 2백66.20원에서 2백87.30원으로 21.1원을 올
려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전시는 공공서비스 요금인상 억제차원에서 충남가스측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대신 가스공급업체가 소비자사용당 1입방미터당 의무
적으로 부담해야하는 시설투자재원을 2.19원 낮춰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소비자들은 도시가스 요금동결로 가계부담을 덜 수 있게되고 공급
업체인 충남가스측도 사실상의 인상효과를 보게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