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대우그룹회장이 중국을 방문,29일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강택민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자동차와 전자분야의 대중국투자프로젝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회장과 강주석은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중국연합통신공사와
협력하여 일반전화 이동통신 무선호출 통신설비 생산투자등을 중심으로
중국통신사업에 진출하는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이와함께 현재 진행중인 대우와 중국 제1기차집단공사간의 자동차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합자외사를 연내에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의견을
나누었다.

국내 기업인이 강주석을 만난 것은 지난해 전경련 회장자격으로 강주석을
예방했던 최종현선경그룹회장과 이건희삼성그룹회장에 이어 세번째다.

김회장은 주한 중국대사관으로부터 강주석과의 면담요청을 받고 지난
27일 출국했으며 30일 귀국예정이라고 대우관계자는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