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원자력발전소 관련 설계사업을 통합,일원화하기 위해 자본금
1백억원 규모의 원자력기술주식회사(가칭)를 설립키로 했다.
29일 통상산업부관계자는 "현재 원자력발전소의 기본설계는 (주)한
전기술이 맡고 원자로 계통설계와 부품 설계는 각각 원자력연구소와 한
중이 하고 있어 사업추진이 비효율적"이라며 "이를 일괄 전담할 별도법
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과학기술처등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별도법인에 원전기본 설계부터 원자로 계통설계의 대부
분을 맡기되 일부 설계는 한전이나 원연등에 하청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통산부와 과기처는 일단 정부가 이 회사에 49%를 출자하고 나머지 지
분엔 한전 원연 한중이외에도 민간기업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에따라 한전기술은 앞으로 수력과 화력발전소등의 설계만 전담하고
원연은 원자력 관련 순수연구만 맡게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당초 원연의 원자로 계통설계 기술및 인력을 단계적으로
한전기술에 이관,한전기술이 원자로 계통설계를 전담토록 할 계획이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