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세계증시(21일-25일)는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유럽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첨단기술 관련업종에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연3일 하락세를 보였으나 제약회사인 업존사의 스웨덴
경쟁사인 파마시아사와의 합병설이 나돌면서 제약주가 급등했다.

21일 열린 연준리의 공개시장위원회(JOMC)회의에서 금리인하 유보를
결정함에 따라 대형우량주에 대한 매물이 증가해 다우지수 4천6백
포인트선이 무너졌다.

동경증시는 달러화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미국의 신용평가 회사인
무디사가 발표한 일본계 은행의 신용도가 낮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가 약세로 출발했다.

전전주 급등에 따른 경계감이 확산되고 9월말 결산을 앞둔 일부
기관들의 결산마감을 위한 보유주식의 처분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일본담배공사의 에이즈신약 개발설이 전해지며 지수는 강세로 반전했으나
이 소식이 허위로 밝혀지면서 실망매물이 나와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됐다.

런던증시는 장기채권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제약업종이 지수상승을
견인,21일 FTSE 100지수가 94년1월이후 최고치인 3535.7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