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석유화학부문 매출액을 오는 2005년까지 4배로 키우고
정밀화학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비중을 75%정도로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미국계 컨설팅기관인 모티너사의 경영진단보고서를
바탕으로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 금년도에 8천억정도로 추정되는
매출액 규모를 2005년까지 3조2천억원으로 늘리기위해 생산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특히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정밀화학제품 기능성복합수지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증대를 통해 전제품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70%정도로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이 회사는 현재 매출액의 1.8%정도인 연구투자
비율을 2005년까지 구미 선진화학회사 수준인 3.5%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또 정밀화학 기능성합성수지 사업의 특징인 다품종 소량생산체제에
맞추어 회사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다.

대림관계자는 회사조직을 고객지향적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올해안에
리엔지니어링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범용제품 매출이 대부분인 현재의 사업구조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아래 고부가가치제품 중심의 경영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