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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권 호우불구 경주/포항등 가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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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신경원기자 ]서울을 비롯한 중부권 대부분의 지방이 3일간
    쏟아진 호우로 물난리를 겪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경주와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지방은 비혜택을 보지 못한채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

    27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5일간 성주
    3백42mm ,영주 2백72 등 도내 중북부지방에는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
    으나 정작 장기간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동쪽 지방의 강우량은 해갈에
    턱없이 모자라는 경주 57.3mm, 울진 55.9 ,포항 36.2 ,영덕 31.5 등에
    그쳤다.

    이에따라 지난 15일부터 하루 12시간씩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경주시는 앞으로도 제한급수가 불가피하고 포항시도 공업용수의 고갈
    이 우려되는 가운데 고지대 2천여가구에 대해서는 소방차를 동원한 식
    수공급을 계속해야할 형편이다.

    이 지방의 농작물은 이번 비로 말라죽는 위기는 넘겼으나 앞으로
    많은 양의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수확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비에도 불구하고 경주시의 상수원인 덕동댐이 31.95의 저수율
    에 머무는등 이 지방의 대부분의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낼 지경이어서
    정상적인 해갈을 위해서는 앞으로 2백mm 이상의 비가 더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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