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조선업체들 호황..올들어 국제교역량 증가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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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국제교역량이 늘어나고 물동량이 대형화되는 추세에 힘입어
중소형조선업체들이 높은 수주실적증가세를 보이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 대우 삼성 한진 한라중공업등 5대조선소
를 제외한 중소형조선회사들은 올들어 지난7월까지 총45척 30만2천GT를
수주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55.3%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동조선은 지난7월까지 14만8천GT를 수주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
3천GT보다 321.4%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동조선은 내년말 완공할 진해조선소의 일감을 미리 확보키 위해 올해
들어 9척을 수주했다.
진해조선소에는 길이3백20m 폭 74m의 대형도크가 들어서게된다.
대동은 2만5천-4만5천톤급 핸디막스형 화물선을 2척과 5만톤급이상인 파
나막스급 선박1척을 수주하는등 대형선박물량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대선조선은 올들어 7월까지 3만7천GT(지난해 같은기간 1천5백GT)를 수
주했다.
대선은 지난해까지는 350TEU급 컨테이너선건조에 주력해오다 올들어서
6백-7백TEU급 피드컨테이너(장거리운항선인 풀컨테이너선의 화물을 옮겨
나르는 단거리운항선)선박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마산에 본사를 둔 타코마는 올들어 지난7월까지 20척 5백59억4천2백만원
어치의 물량을 수주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같은기간 수주실적은 9척 2백70억1천만원이었다.
타코마는 "강재운반선 방산운반선등이 모두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여 수주
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청구 광양 방어진등 소형조선회사들도 국적취득조건부나용선(BBC)
발주증가와 태국 말레이지아 홍콩등 동남아지역선주들의 선박수요가 증가
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체 조선업체들은 올해들어 지난7월말까지 총3백5십만5천GT(1백
11척 31억8천만달러상당)를 수주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0.1%가 증가
하는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8일자).
중소형조선업체들이 높은 수주실적증가세를 보이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 대우 삼성 한진 한라중공업등 5대조선소
를 제외한 중소형조선회사들은 올들어 지난7월까지 총45척 30만2천GT를
수주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55.3%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동조선은 지난7월까지 14만8천GT를 수주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
3천GT보다 321.4%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동조선은 내년말 완공할 진해조선소의 일감을 미리 확보키 위해 올해
들어 9척을 수주했다.
진해조선소에는 길이3백20m 폭 74m의 대형도크가 들어서게된다.
대동은 2만5천-4만5천톤급 핸디막스형 화물선을 2척과 5만톤급이상인 파
나막스급 선박1척을 수주하는등 대형선박물량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대선조선은 올들어 7월까지 3만7천GT(지난해 같은기간 1천5백GT)를 수
주했다.
대선은 지난해까지는 350TEU급 컨테이너선건조에 주력해오다 올들어서
6백-7백TEU급 피드컨테이너(장거리운항선인 풀컨테이너선의 화물을 옮겨
나르는 단거리운항선)선박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마산에 본사를 둔 타코마는 올들어 지난7월까지 20척 5백59억4천2백만원
어치의 물량을 수주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같은기간 수주실적은 9척 2백70억1천만원이었다.
타코마는 "강재운반선 방산운반선등이 모두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여 수주
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청구 광양 방어진등 소형조선회사들도 국적취득조건부나용선(BBC)
발주증가와 태국 말레이지아 홍콩등 동남아지역선주들의 선박수요가 증가
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체 조선업체들은 올해들어 지난7월말까지 총3백5십만5천GT(1백
11척 31억8천만달러상당)를 수주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0.1%가 증가
하는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