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원형궤도에서 정지궤도(3만5천7백86km)진입을 위한 궤도수정을
하고 있는 무궁화위성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고도를 높여 29일께
동경 1백16도 적도상공의 최종 정지궤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은 27일 "무궁화위성이 이날 반작용식의 추력기(REA)를
14번째 2~3시간동안 길게 점화,고도를 완전히 회복했다"고 밝혔다.

무궁화위성은 28,29일 양일간 30분정도의 짧은 점화를 4~5차례정도
시도,29일 늦게 동경1백16도 적도상공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한국
통신측은 설명했다.

이후 지구와의 각도를 0.0 5도내로 줄이는 미세조정을 통해 31일께
에는 목표지점에 정확하게 들어서게 된다고 강조했다.

황보한 한국통신 위성사업본부장은 "긴시간 점화가 마지막으로 끝나
는 28일께에는 무궁화위성의 연료소모량을 추정할수 있어 수명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