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6일 단행한 중간당직 개편과 관련,"계파나 지역안배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탈당을 방지하기위한 "내부단속용
인사"라고 분석.

특히 "빅5"중간당직의 하나인 조직위원장에 임명된 최재욱의원은 지역구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이유로 당직을 극구 고사하자 김윤환대표위원이
청와대측과 협의를 거쳐 최의원을 당무의원에 추가 임명하는 촌극을
빚기도.

또 김종필 자민련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내 "JP맨"으로 손꼽히는 김동근
의원이 고위당직자회의에 고정멤버로 참석하게된 중앙연수원장에 임명돼
그의 기용이 탈당을 막기위한 "발목잡기" 인사라는 지적을 낳기도.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