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플레율은 앞으로 몇년간 완화세를 보일 것이라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5일 장기예측을 통해 전망했다.

FRB는 전문가 52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의 결과를 인용,"앞으로 5개
분기(1년3개월)및 10년간에 걸친 인플레 전망은 3개월전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소비자 물가지수상승률은 올해 3.4분기에는 예상치 3.5%보다
떨어져 평균 2.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95년과 96년의 인플레율은 각각 3.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앞으로 10년간 인플레율은 3.2% 수준을 맴돌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91년 장기전망을 내놓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미국경제가 지난 2.4분기의 침체국면을 거친뒤 3.4분기에는
2.1%의 성장세를 나타낸뒤 나머지 기간에는 2.8%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와함께 95년과 96년의 성장률은 각각 2.9%와 2.5%로 올해와 내년의
실업률은 5.7%로 전망됐다.

한편 미국의 기존주택매매는 지난 6월중에는 당초 예상치 6.5%보다
약간 높은 7%였으며 7월중에는 5%가 증가했다고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가
25일 밝혔다.

7월중 매매상승률에 대한 전망은 1.9%에서 2.6%까지 나타난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