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의 영업실적 호전으로 94년말보다 주가수익비율(PER)이 2배이상
낮아진 주식은 29개 종목(계절적 특성이 강한 농약주 및 관리종목제외)에 달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산업증권은 동부화학의 경우 PER가 지난해 12월말의 78.2배에서 6월말
에는 3.0으로 떨어져 PER하락폭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포스코켐(PER 5.4) 한화종합(5.7) LG금속(3.2)등도, 지난해말의
PER 54.4, 43.9, 21.1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밖에 태림포장 호남석유화학 대성산업 남광토건 경남에너지 중앙제지등도
PER가 4배이상 개선됐다.

산업증권관계자는 "최근 제조주대 비제조주의 주도주 논쟁에 가려 실적호전
주의 주가개편 움직임이 극히 미약했다"며 "지난해 상반기 반기실적 호전주
인 풍산이 8월말에서 10월말까지 4주가가 2% 상승한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
다"고 말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