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테니스의 간판스타 박성희(20.삼성물산)가 오는 28일(현지
시간)개막되는 95US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 단식 1회전에서 세계 24위
마리안 웨델 위트메이어(미국)와 맞붙는다.

25일 대회 조직위가 발표한 대진표에 따르면 현재 세계 80위인
박성희는 지난 1월 올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 오픈 2회전에서
대결한 바 있능 위트메이어와 다시 격돌하게 됐다.

당시 세계 28위 레일라 메스키(그루지야)를 꺾고 그랜드슬램대회에서
처음으로 2회전에 올랐던 박성희는 위트메이어에게 0-2(5-7 3-6)로
패했다.

올 후주오픈에 이어 윔블던에서도 2회전에 오른 박성희는 당시
패배에도 불구하고 첫세트에서 한 때 4-1로 앞서기도 하는등 선전한
바 있어 경기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