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4일 이석채 재정경제원 차관주재로 추석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쌀 사과 밤 쇠고기 청주등 25개 제수용품의 공급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또 이.미용료 목욕료 설렁탕 짜장면값등 5개 개인서비스요금의 편법인상을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정부는 25일부터 9월8일까지 15일감을 추석물가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중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큰 품목에 대해 수급및 가격상황을 매일
점검키로 했다.

중점 점검 품목은 쌀 콩 사과 배 밤 고추 배추 쇠고기 돼지고기 조기 명태
고등어 물오징어 김 신사화 숙녀화 소주 맥주 두부 참기름등 25개이다.

정부는 또 추석성수품에 과다한 경품을 제공하거나 비인기품목을 끼워파는
행위, 가격 용량의 허위표시 가격담합 출고조절등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추석선물세트의 가격인상을 자제토록 제조업체와 백화점등에
촉구하고 이를 어길 경우 국세청과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 김선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