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을 이용,국내와 해외를 연결하는 국제화상회의가 은행에서
열린다.

조흥은행은 다음달 2일 서울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95년도 전국부
점장회의"에서 회의장과 미주본부를 인공위성으로 연결,화상회의를 실
시키로했다고 24일 밝혔다.

워커힐호텔회의장엔 본부임원및 부서장과 전국영업점장등 4백여명이
참석하고 미주본부엔 뉴욕현지법인 캘리포니아현지법인 캐나다현지법인의
사장들과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지점장등 6명이 참석한다.

인공위성을 이용한 국제화상회의를 실시키로한 은행은 조흥은행이 처음
이다.

조흥은행은 매년 하반기에 열리는 전국부점장회의엔 해외점포장을 참시
키지 않았으나 올해부터는 화상회의방식으로 해외점포장을 참석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흥은행은 올해는 미주지역점포장만을 화상회의방식으로 참가시키되
내년부터는 무궁화위성을 이용,모든 해외점포장을 참가시킬 계획이다.

금융계에선 앞으로 무궁화위성이 정지궤도를 잡아 활용이 본격화되면
해외 각지를 연결한 화상회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