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대기술개발 삼성항공 대우중공업등 7개 국내기업이 컨소시엄으로
개발을 추진중인 다목적 위성의 본체와 부분체에 대한 기본설계를 내년 6월
까지 완료키로 했다.

통상산업부와 과학기술처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다목적위성 본체및 부분
체 제2차 연도(95년9월~96년6월)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제 2차연도엔 정부 예산 80억원을 포함,총1백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항공우주연구소가 위성본체의 인터페이스설계와 검
증을 끝내고 부분체의 기본및 상세설계도 마치도록 했다.

또 <>대한항공과 두원중공업은 구조및 열제어계 설계.제작 <>대우중공업은
자세제어계중 국산화 품목의 예비설계 <>현대기술개발은 전장품과 태양전지
판의 기본설계 <>한라중공업과 한화중앙연구소은 추진계 예비설계및 해석
<>삼성항공은 원격측정 명령계 기본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부문별 투자비의 경우 <>본체설계및 개발에 45억4천4백만원 <>구조및 열제
어계에 10억4천2백만원 <>자세제어계에 19억3천6백만원 <>전력계에 16억1천
만원 <>추진계에 6억1천만원 <>원격측정명령계에 16억2백만원 <>총괄사업관
리에 5천6백만원등이다.

정부는 오는 99년 4월까지 총 사업비 7백80억원을 들여 국산개발 1호인 이
다목적 위성의 본체와 부분체를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다목적 위성의 명칭을 당초 "아리랑"으로 결정했었으나 보다
힘있고 진취적인 이름으로 바꾸기로 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