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당설등과 관련해 정치권의 관심을 끌었던 박철언전의원은 23일
지난 6월초의 자민련 참여선언후 처음으로 당사에 출근, 김종필총재로부터
부총재 임명장을 수여받고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재개.

박부총재는 "21세기 복지사회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국정운영의 큰 틀이
내각제가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자민련을 중심으로한 야권대연합을
추진하겠다" 고 포부를 피력.

그는 김총재의 대권도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금 그런 민감한 문제에
대해 가정을 전제로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구체적인 답변은 회피.

박부총재는 민자당의 김윤환대표위원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가깝지만 지난
경력으로 볼때 언제나 권력과 영합하는 처신을 해왔다"며 "이번에 중책을
맡은 것을 계기로 자기성찰이 있어야할 것"이라고 일침.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