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은 최근 엔화 약세반전과 같은 급격한 환율변동에 따른 위
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환위험 보험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엔화환율은 연말까지 달러당 95-1백엔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무역협회는 23일 각각 "엔저의 원인과 대응방
안"에 대한 전문가 회의및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무협 세미나에서 한상춘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자본거래 자유
화에 따라 설비및 산업기계 항공기 통신등의 연불수출등 장기계약에 대해
선 환위험 보험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련 주최로 열린 업계 전문가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엔저현상으로 자
동차 반도체 조선등 업종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원화가치를 적정수
준으로 유지하고 국내금리를 안정시키는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긴요하다
고 강조했다.

업계 외환전문가들은 또 엔화가치는 금년말까지 달러당 95~1백엔대를
유지하다가 내년에는 다시 90엔선에서 움직일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