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판지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6월까지 판지 수입량은 2천톤(4백3만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증가했다.

이중에 화장품. 종이컵.서적의 하드커버용으로 쓰이는 SBS.CCP등 순펄프
제품의 고급판지가 주종을 이룬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을 비롯해 일본과 인도네시아다.

최근에는 독일에서 84톤이 수입되는등 유럽산 종이제품도 국내에 들어오
고 있다.

한창제지등 관련업계는 이같은 수입증가와 관련,국내 수요가 월4천톤 정도
에 불과해 수출선이 확보되지 않는한 국내 직접생산은 힘들어 당분간 고급판
지의 수입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