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으로 "21세기를 만들어가며"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주한 외국기업인및 국내 정.재계 학계인사 1백7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강연회에서 최회장은 "변화속도가 빨라지는 21세기를 맞아 기업도 정교한
경영기법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미래를 장담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강연내용 요약.
21세기에 예상되는 세계경제의 주요 변화는 크게 다섯가지다.
첫째 글로벌리제이션의 급속한 진전이다.
국가간의 경제적 장벽이 없어지고 기업은 어떤 보호막도 없는 무한경쟁을
해야 한다.
둘째 아시아지역의 경제발전이 세계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셋째 정보통신의 빠른 발전이다.
네째 각국의 GDP(국내총생산)에서 소프트웨어산업 비중이 하드웨어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이다.
다섯번째는 환경문제가 더욱 심각한 이슈로 대두될 것이란 점이다.
선경은 이에 대비해 특유의 경영기법으로 SKMS(Sunkyong Management
System)을 정립했고 실천수단으로 수펙스추구법(Quest for Super Excellent
Level)을 만들었다.
SKMS에서 기업경영은 이윤극대화를 이루는 것으로 정의된다.
경영목표는 세계일류의 상품을 만드는 것이며 경영원칙은 인간위주의,
현실을 인식한, 합리적인 경영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사람과 관련된 문제해결을 위해 "동적요소관리"를 중시하고 있다.
이는 구성원들이 일을 잘 할수 있도록 부서장이 관리해야할 요소이다.
선경은 통상적인 인력관리기법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개개인에 대한 세세한
인력관리를 부서장이 직접 하도록 하고 있다.
수펙스추구란 최고수준의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다.
선경은 그 방법으로 업무수행 5단계를 개발했다.
<>자신의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단계 <>성공의 핵심요소를 추출하는
단계 <>목표수준을 설정하는 단계 <>목표달성을 어렵게하는 장애요인을
찾는 단계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단계가 그것이다.
수펙스추구는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진다.
<정리=추창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