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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차익노린 증권사들 1차적책임 .. 투기장화되는 채권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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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들어 장기채금리의 하루 평균 등락폭이 0.3%포인트를 기록할 정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채권시장의 구조에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이
    늘고있다.

    전날 0.28%포인트 크게 반락한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이 22일에는 연
    12.90%를 기록,0.32%포인트 다시 급락했다.

    이에따라 채권시장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되고있으며 시장참여기관들은 불안
    한 모습을 보이고있다.

    일부에서는 최근의 채권시장이 전체 경제환경및 자금시장의 흐름을 도외시
    한채 투기장화되는 양상을 띠고있다고 우려하고있다.

    채권시장이 투기장화되고 과열될 경우 자금흐름을 반영한 올바른 매매가
    힘들어지고 단타 수익률게임이 시장을 주도하게 된다는 것이다.

    최근의 시중실세금리추이로 보아서는 이같은 우려가 설득력을 갖는다.

    하루에 0.01%포인트 움직이던 장기채 금리스프레드가 갑자기 30배이상 증가
    하고 뇌동매매가 시장분위기를 휩쓸고있다면 투전판과 크게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기관투자가들은 채권시장의 과열양상은 증권사들의 단기차익을 노
    린 투기적 매매에 일차적인 원인이 있다고 지적한다.

    브로커와 딜링업무를 동시에하는 증권사들은 결과적으로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자세력이 많으면 당일발행물을 상품으로 보유하고 사자세력이 없으면 시
    장분위기가 약한 것으로 보고 매물로 내놓아 가파른 금리등락을 초래한다.

    최근 수익률이 12%대 초반까지 속락한 것도 증권사들이 지난 6월이후 지속
    적으로 수익률게임을 펼치며 금리를 인위적으로 끌어내린데 따른 것이라는
    얘기다.

    증권사들은 이 기간동안 하루콜차입금규모를 평소의 두배이상인 1조5천억
    원으로 확대해 1조원의 채권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시간이 흐를수록 채권시장의 파도타기에 동참해 짭짤한 재매를 본 기
    관들도 없지않다.

    기관들의 이같은 뇌동매매도 또다른 악순환을 가져온다.

    마지막으로 채권발행규모를 정책편의에 따라 주물러대는 관계당국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안정을 목적으로 도입된 물량조정이 결과적으로 시장참여자들의 금리
    전망을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은게 사실이다.

    금리가 시장여건에 따라 결정되기보다 정책당국의 의지에 따라 좌우되는
    상황에서 채권시장의 발전은 기대하기 힘들것으로 보인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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