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충남도는 충남 당진군 석문면 삼봉리와 고대면 성산리일대에 조성될
석문국가공단을 당초 계획보다 3백34만5천평이 늘어난 7백만평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도는 22일 3백65만5천평규모로 조성될 석문국가공단에 대한 실수요자를
지난달 모집한 결과 한보철강등 4개업체에서 6백43만여평을 요청해와
이를 다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충남도는 이달안으로 석문국가공단 확장방안을 마련, 관련부처와
협의에 들어가는 한편 입주희망업체들에도 타당성여부를 통지해 주기로
했다.

도는 현재 3백65만5천평규모의 기존공단을 1차로 분양하고 추가조성을
하느냐와 공단확장후 동시 분양하느냐를 놓고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는
상태다.

도 관계자는 "공단을 확장할 경우 최소한 3-4년이 소요돼 동시분양은
어렵지 않겠느냐"며"기존공단을 분양한 후 추가공단조성이 유력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현재 충남도는 지난7월 분양당시 이 공단의 분양업종이 입주희망업체의
업종과 맞지않아 신청서를 반려하고 건설교통부와 공단확장및 입주업체
변경에 따른 방안을 협의중에 있다.

또 공단확장 계획부지가 농림수산부가 농지조성공사를 하고있는 지역으로
충남도는 농림수산부와 농지전용협의도 곧 추진할 방침이다.

입주신청을 한 한보철강 유공 고려석유화학등은 충남도가 분양업종이
맞지않아 신청서를 지난달 반려했는데도 "입주를 하겠다"며 신청서류를
가져가지 않고있다.

한편 지난달 입주업체 모집에서 한보철강이 3백28만8천평, 유공 1백59만평,
고려석유화학 1백53만평, 대우금속 2만4천평씩등 모두 6백43만2천평을
신청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