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1일 지폐유출사고의 재발방지를 막기위해 김경림이사를 반장
으로한 대책반을 구성, 이날부터 운영키로 했다.

김이사는 "이번 부산지점 지폐유출사건같은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보안대책을 원점에서 다시 마련할 계획"이라며 "우선 자동정사기
처리과정에서 폐기용지폐의 무게를 확인, 폐기용지폐가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방안등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점 지폐유출사건은 폐기용지폐를 확인하는 체계가 갖춰지지 못해
가능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은은 이와함께 지난 부산지점 지폐유출사고이후 손상권폐기감시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자동정사기의 가동비밀번호를 책임자가 관리토록 하며
<>책임자와 정사계장의 상시감시 <>정사원간의 상호견제가 이뤄지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