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은 무궁화1호위성의 수명이 5년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체위성(무궁화3호)을 오는 99년중 발사키로 했다.

또 무궁화1호의 수명이 5년미만으로 단축되더라도 서비스차질을 막기위해
보험사로 위성의 소유권이 넘어가는 전액손실 처리방식대신 분손처리하는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국통신은 19일 "정지궤도진입을 위해 고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중인
무궁화1호위성으로 오는 2000년까지 통신방송서비스를 제공하고 1호위성의
보험금으로 99년말까지 3호위성을 쏘아올려 위성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궁화3호위성은 현재 위성기술발전 수준으로 볼때 위성체제작기간이 2년
6개월정도로 단축되고 있어 99년에 위성을 발사하기 위해서는 내년 9월까지
발주를 마쳐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통신의 한관계자는 "보험계약조건에 따라 무궁화1호의 수명이 5년미만
으로 판명되면 전손처리, 보험금 전액인 8백31억원을 받고 보험사에게 위성
소유권을 넘겨주게 돼있으나 이 경우 위생방송서비스에 차질을 빚지
않으려면 보험사로부터 다시 위성을 임대해야 하기때문에 분손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수명이 약 10년인 무궁화위성의 분손보험금은 수명이 5년이상이면
단축되는 연수에 따라 차등 지급받게 돼있다.

한국통신은 무궁화1호 발사당시 보조로켓의 1개가 미분리된 원인규명을
위해 한국통신 발사용역업체인 맥도널 더글라스사(MD) 미공군, NASA(미항공
우주국) 한국통신의 기술자문 용역사인 콤새트사가 공동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이달말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