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유통수익률의 하락행진이 주말까지 계속됐다.

19일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3%포인트 떨어진
연12.30%를 나타냈다.

이날 증권 투신등 회사채 매수세력의 수요는 여전히 많았으나 당일
회사채발행물량은 1백30억원에 불과,회사채 유통수익률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은 연12.95%를 기록,
전날보다 0.06%포인트 반등했다.

또 증권사등이 회사채 매입자금을 단기 콜시장에서 끌어가면서 하루
짜리 콜금리는 전날 보다 0.5%포인트 오른 연11.5%를 형성했다.

자금시장 전문가들은 회사채 유통수익률의 하락폭이 예상보다 큰데다
시중실세금리 하락세를 꺽을 변수가 적어 내주초엔 일시적으로 연12%대
마저 붕괴돼 연11%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사채발행협의회는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계속 떨어질 경우
회사채 표면금리를 또다시 내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