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은행주를 집중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한도소진된 은행주들에
대해서도 외국인간의 장외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장기신용은행 신한은행등 외국인선호은행주를 비
롯해 최근 한도가 소진된 국민은행 하나은행 보람은행 대구은행도 외국인간
장외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 종목은 신한은행이 은행주중에서는 가장 높은 프리미엄 7~10%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되고 있으며 장기신용은행이 4~7%,국민은행 대구은
행등 나머지 은행주들은 3~6%정도의 프리미엄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국제영업관계자들은 "은행주들이 한도가 소진된후 프리미엄을 주고
라도 매수하려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주문이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라고 전
했다.

한편 한국이동통신이 60~70%의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등 삼
성전자(13~15%) 한전(9~11%) 포철(16~19%)를 비롯한 핵심우량주들도 외국
인간 장외거래에서 인기가 여전히 높은 편이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