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이 3건의 대형 해외공사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 주간사은행으로
선정됐다.

제일은행은 17일 <>홍콩의 앱스타인공위성프로젝트 <>태국의 텔레콤아시아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무지펄프프로젝트등 3건의 해외공사에서 자금공급을
총괄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업무의 주간사은행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은행이 한꺼번에 3건의 대형 해외공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주간사은행
으로 선정되기는 제일은행이 사실상 처음이다.

홍콩의 앱스타인공위성프로젝트는 홍콩 APT인공위성사의 방송.통신인공위성
사업으로 총2억2천3백만달러가 소요된다.

제일은행은 크레디리요네은행 도이치은행 산와은행등과 공동주간사를 맡아
한국계 금융기관의 차관단구성을 전담하게 된다.

테국의 텔레콤아시아프로젝트는 방콩시내의 3백만회선 전화통신망 확장사업
으로 제일은행은 이중 미국 AT&T사가 취급하는 50만회선의 프로젝트 파이낸
싱 1억2천만달러의 주간사은행으로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무지펄프프로젝트는 대형 펄프공장 건설사업으로 총 소요자금
은 10억달러에 달한다.

제일은행은 이들 사업에 참여할 차관단을 구성하기위해 오는 24일(텔레콤아
시아프로젝트)과 다음달 11일(앱스타인공위성 프로젝트)에 한국에서 프로젝
트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