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모방(대표 김영식)이 구소련(CIS)지역 시장확대에 적극 나선다.

현재 중앙아시아 지역에 13개의 거래점포를 운영하고있는 이회사는 모스
크바 지사의 영업망을 더욱 확대해 올해말까지 시베리아와 모스크바 지역에
까지 현지 도매망을 구축하기로했다.

또 국내공장에서 생산한 원단을 알마아타 현지공장에서 봉제가공해 독일
지역에 수출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회사는 우선 독일측 바이어와 방모코트 자켓류를 올해말 50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하고 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역에서 유럽지역으로 수출하는것은 섬유쿼터의 영향을 받지않아 사업
전망이 밝은것으로 점쳐지고있다.

이회사는 지난92년 카자흐스탄 알마아타 공화국에 의류봉제 공장을 합작설
립하면서 구소련지역에 진출,그라프로라는 독자브랜드로 신사숙녀복과 캐주
얼 스포츠의류를 생산판매하고있다.

유통망은 93년에 카자흐스탄 카라칸타시에 판매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지
난해 5월에 모스크바에 판매지사를 개설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이지역에서 7백80만달러의 영업실적을 올린데 이어 올해
는 약 1천3백만달러의 매출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모가공 전문업체인 대영모방은 방모및 기모직물 방모사등과 자동차시트
와 같은 산업용 펠트류를 생산하고있으며 올해 내수매출목표는 2백10억원으
로 잡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