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북경)중국기원에서 16일 벌어진 제2기 롯데배 한.중바둑
대항전 제2차전에서 한국의 조훈현9단,이창호7단,유창혁6단,목진석 초
단이 각각 승리을 거두었다.

그러나 한국은 14일 있은 1차전에서 1승6패을 기록,종합전적 5승9패로
중국에 우승을 넘겨주었다.

이날 이창호7단(주장)은 흑을 들고 마효춘에게 217수만에 불계승을 거
두었고 조훈현9단(백)은 상호7단을 5집반,유창혁6단(흑)은 장문동9단을
5집반,목진석초단(흑)은 윙평9단을 3집반으로 각각 물리쳤다.

그러나 서능욱9단(백)은 유빈9단에게 7집반,김희중8단(흑)은 유소광9단
에게 8집반을 각각 졌으며 강훈8단(백)은 조대원9단에게 173수만에 불계
패했다.

이번 대국에서 한국의 이창호7단과 중국의 유빈9단,조대원9단이 각각 2
전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1회대회에서는 한국이 종합전적 8승6패로 중국을 꺾고 우승했었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7일자).